보폭 키우는 네이버내비…안드로이드 이어 iOS 버전 출시
- 이수호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네이버가 '네이버내비'의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애플 iOS 버전도 내놓았다.
네이버는 네이버내비 iOS 버전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지 4개월만이다.
네이버내비는 기존 지도앱에 네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된 형태다.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항상 최신 지도로 업데이트 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지도앱에 내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다. 당시 안드로이드 버전이 먼저 출시됐으며 이용자 10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 지도앱에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4개월차를 맞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이용 지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지도앱에 기능이 추가된 형태라는 점에서 기존 이용자의 상당수가 내비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내비는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PC나 모바일 어디에서나 즐겨찾기 해둔 장소를 모바일 지도앱에서 바로 길안내 받을 수 있다. 네이버 검색과 연계해 장소의 위치뿐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내비 iOS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교통 O2O 시장 경쟁도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카카오내비는 지난 2월, 기존 김기사앱을 카카오내비로 개편하면서 카톡 친구 동유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는 카쉐어링 업체 그린카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네이버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날씨, 음악, 메시지 송수신, 검색,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을 차량안에서 쉽게 이용하는 차량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편,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T맵의 하루평균이용자(DAU)는 150만명에 달하며 2위 카카오내비는 60만명 수준이다.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운영하고 있는 '올레 내비'와 'U+내비리얼'은 30~40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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