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연비 19.5㎞ '니로'…"소형 SUV 주도권 잡겠다"

13일 만에 사전계약 1500대…각종지원 66만~92만원 저렴

기아차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 ⓒ News1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기아차 첫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NIRO)가 공식 출시했다.

기대됐던 연비는 19.5㎞/ℓ로 국내 SUV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사전계약으로 13일 만에 1500대 판매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9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니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니로는 기아차가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소형 SUV로 차명은 무결점을 지향한다는 '니어 제로'(Near Zero)와 '히어로'(Hero)를 더해 만들어졌다.

박한우 사장은 "니로는 당사의 첨단 기술력과 상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열정의 아이콘이자 글로벌 넘버원 친환경 소형 SUV로 도약할 모델"이라며 "세계 자동차 산업에 제시하는 미래 전략의 핵심 교두보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SUV 최고 연비와 우수한 주행성능 자랑

기아차는 니로 출시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니로는 지난 16일 사전 계약 실시 이후 하루 평균 150여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지며 29일 현재 누적계약 1500대를 돌파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연비도 국내 판매 중인 모든 SUV 가운데 가장 높은 19.5㎞/ℓ 복합연비(16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최신 독자개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ㆍ변속기 탑재, 일부 부품 알루미늄 소재 적용으로 차체 경량화,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디자인, 액티브 에어플랩, 배기열 회수장치 등 다양한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 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 출력 43.5ps, 최대 토크 17.3kgf·m의 32kW급 모터 시스템가 적용됐다.

덕분에 높은 연비는 물론 시스템 최고 출력 141ps, 시스템 최대 토크 27.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까지 겸비했다.

또한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DCT를 적용해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 운전의 즐거움과 높은 연료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하게(2WD모델 기준)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과 조종안정성, 접지력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정부지원 혜택, 저렴한 유지비…동급 최고 경제성

니로는 동종차량에 비해 비싼 하이브리드 차량임에도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다.

3가지 트림으로 가격(개소세 및 교육세 세제혜택 후 기준)은 △럭셔리 2327만원 △프레스티지 2524만원 △노블레스 272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취득세 감면(최대 140만원) △공채 매입 감면(서울시 기준 최대 200만원) △구매보조금(100만원) 등 정부지원 혜택을 모두 받으면 실구매 가격은 66만~92만원가량 내려간다.

정확한 세제 혜택과 실 구매 가격 계산은 니로 브랜드 사이트 (niro.kia.com)에서 하이브리드 계산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니로는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서울 등록 차량 한정) 등 하이브리드 차량의 추가혜택도 누릴 수 있다.

배터리를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하단으로 배치해 국내 소형 SUV 중 최대인 427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또한 전장 4355mm, 전폭1805mm, 전고1545mm, 축거2700mm로 전장과 축거는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상위 차급 수준인 2700mm의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로 앞뒤좌석 다리공간과 머리 위 공간이 한층 여유롭다.

니로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53% 적용하고 첨단 안전사양들을 대거 탑재했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도 동급 SUV 최초로 적용했다.

외장디자인은 SUV의 스타일을 강조하면서도 연비와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데 역점을 뒀다.

전면 범퍼 좌우에 적용된 '휠 에어커튼'과 전면 하단 그릴 내부에 장착한 '액티브 에어플랩'은 공기흐름과 공기 유입을 제어해 연비 향상 효과를 낸다.

후면부는 후방카메라를 리어와이퍼 장착부에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프리미엄 세단 올 뉴 K7에 적용된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뒷좌석 220V인버터 등 편의사양도 다양하다.

◇4가지 특별 보증·보장 프로그램 하이브리드 신뢰 '쑥'

특히 4가지 특별 보증·보장 프로그램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최초 구매 일반 개인 고객에게 배터리를 평생 보증하고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인 모터, 전력제어모듈 등을 차량 구입 후 10년 미만이거나 운행거리가 20만㎞ 이내인 경우 무상으로 보증해 준다.

또 중고차 가격을 최장 3년간 최대 62%까지 보장해주고 차량 구입 후 30일 이내 차량 불만족 시 기아차의 타 SUV로 교환해준다.

또한 4월 말까지 개인 출고 고객에게 100일 이내 외부 흠집 발생 시 1회에 한해 수리비용을 최대 30만원을 지원해준다.

한편 기아차는 니로의 핵심 고객층을 자동차의 기본기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25~39세 싱글·영패밀리 소비자'로 정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pt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