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나와!" 단단해진 '올뉴 투싼' 바람 일으킬까
티구안·캐시카이 등 수입 SUV와 경쟁…투싼, 유로6 엔진·안전성 등 강점
- 류종은 기자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현대자동차가 17일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뉴 투싼'을 6년만에 내놓으면서 국내·외 SUV 차량의 판매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올뉴 투싼 2.0은 수입차 '판매1위'인 폭스바겐 티구안을 '정조준'하고 있고, 다운사이징 모델인 투싼 1.7은 닛산 '캐시카이'를 비롯 소형SUV인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차 'QM3'를 겨냥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뉴 투싼의 장점으로 △유로6 디젤엔진 △동급 최고 안전성 △넓은 적재공간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동급 차종 가운데 유로6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디젤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올뉴 투싼이 현재로선 유일하다. 티구안과 캐시카이, QM3 등은 유로5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티구안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부터 유로6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고, 캐시카이와 QM3는 연식변경 등을 통해 유로6 엔진으로 바꿀 계획이다. 가솔린 차량인 티볼리는 오는 6월 유로6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디젤모델을 내놓는다.
올뉴 투싼에 적용된 엔진은 R 2.0 디젤엔진과 U2 1.7 디젤엔진 등 2종류다. R 2.0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힘을 낸다. 폭스바겐 티구안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kg.m에 불과하다. 연비도 14.4km/l로 티구안(13.8km/l)보다 4.3% 가량 우수하다. U2 1.7 모델은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 연비 15.6km/l 등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연비를 제외하면 동급 최고다. QM3는 연비가 18.5km/l에 달하지만 출력이 90마력에 불과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뉴 투싼은 차체 충돌테스트 결과 북미, 유럽 등 전세계 주요 충돌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을 확보했다. 특히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하는 '스몰오버랩(전면부 25% 부위만 고정벽에 충돌시키는 테스트)'에서 'Good(우수)' 등급을 확보할 수 있을만큼 안전하다고 전했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유로 NCAP에서 실시하는 안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하지만 미국 IIHS의 스몰오버랩테스트에서는 'Margianl(미흡)' 등급을 받았다. 닛산 캐시카이는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는 측면 충돌 안전성 테스트인 'AE-MDB'에서 만점 수준의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르노삼성차 QM3는 지난해 국토부에서 실시한 안전평가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올뉴 투싼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가벼우면서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강판(AHSS)' 적용비율을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 적용됐다.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102m나 사용했고, 핫스탬핑 공법을 통해 차체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 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옆면, 커튼에어백 등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됐다. 선행 차량의 급정지는 물론 장애물, 보행자까지 감지해서 추돌사고를 방지하는 '자동 긴급제동장치(AEB)'도 국산 SUV 최초로 장착했다.
올뉴 투싼의 트렁크 공간은 전모델 대비 48리터 증가한 513리터다. 이는 티구안(470리터)보다 약 43리터 가량 큰 것으로 동급에서 가장 넓은 크기다. 닛산 캐시카이의 트렁크는 430리터로 티구안보다도 작다. 한등급 아래인 티볼리의 트렁크 용량은 423리터, QM3의 경우 377리터로 올뉴 투싼보다 현격히 작다. 현대차 측은 캠핑 등 레저문화 확산에 알맞은 최적의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전장과 휠베이스를 각각 65mm, 30mm 늘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뉴 투싼을 국내 4만2000대를 판매하고, 내년부터 연평균 국내 4만5000대, 해외 52만5000대 등 총 57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뉴 투싼의 판매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이다. R2.0 디젤 모델이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 △프리미엄 29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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