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으로 2879만원 임금 인상 효과

출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홈페이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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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이하 조합원의 경우 기본급 437만2285원, 제수당 45만5414원, 호봉승급분 33만7410원 등 기본급과 제수당에서 연 516만5018원이 추가된다. 여기에 성과금 500%, 1442만8789원에다 일시금 850만원,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 50만포인트와 재래시장 상품권을 합해 70만원 등 2362만8789원이 보태진다. 두 내역을 더하면 2879만3897원이 된다. 노조는 한방진료 및 조합원 암 진단시 최고 1000만원 지원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을 확보했고 4대 중증질환자의 경우 최대 24개월까지 휴직할 수 있고 통상임금은 9개월 동안 70%를 회사가 지원하고, 35세 이상은 회사가 매 5년마다 종합검진비와 대장내시경 검사 비용을 100% 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조합원의 주거지원기금을 450억원(대출금리 연 2%)으로 증액했고 미혼자 결혼기금도 10억원을 증액했다.

노조는 또 조합원 사망시 유자녀의 고등학교 학자금도 매년 100만원 지급하도록 했으며 전문대학 전공 심화과정시 8학기 동안 장학금을 지급토록 했다. 근속기간에 따른 기념품 금액도 연령대별로 100만원씩 상향했다.

노조는 고용안정을 위해 국내 공장 연간 생산물량을 174만대 이상으로 유지키로 회사가 보장했고 신차종은 국내공장에 우선 투입한다는 약속도 얻어냈다고 밝혔다. 출근일수가 80~90% 미만인 조합원들도 연차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대학미진학 자녀 기술지원금 및 노조활동에 대한 면책특권, 정년 61세 연장 등 사회적 지탄을 받은 노조요구안에 대해선 수용 불가 원칙을 지켰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노조도 임금 인상 및 다양한 복지 문제에선 실리를 챙겼다는 평을 얻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부터 부분파업, 양재동 현대차 본사사옥 진격투쟁 등을 철회하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xpe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