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확실성·연준 긴축 우려…환율 7.6원 올라 1365.1원(종합)
"환율의 상하방 재료가 혼재돼 단기 수급 방향 불투명"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8일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에 1360원대로 올라섰다. 국제유가 하락과 엔화 강세는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보다 7.6원 오른 1365.1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가 이어진 점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4%까지 반영했다.
다만 간밤 달러화는 국제유가 하락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에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0% 하락한 101.04를 기록했다.
엔화도 강세를 보였다. 가타야마 일본 재무상은 미국과 일본이 지난 7월 공동 개입 당시의 환율에 대한 인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가량 하락해 157엔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호르무즈 재개 협상 기대에 하락했지만 최종 합의까지 불확실성은 여전히 커 유가가 9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달러·원 환율의 상하방 재료가 혼재된 가운데 단기 수급 방향도 다소 불투명하다"며 "외국인 커스터디(달러 매수) 수요를 경계하면서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출회 강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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