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시계' 핀텔 하한가…시총 200억 회복 더 멀어져[핫종목]

신주 23% 늘렸지만 급락…30일부터 200억 이상 유지해야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돼 있다. 2026.9.28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핀텔이 장 초반 하한가로 떨어졌다.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30일부터 시가총액 200억 원 이상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날 급락으로 기준 회복에 필요한 주가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28일 오전 10시 55분 핀텔(291810)은 전 거래일보다 356원(29.94%) 내린 8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17억 원까지 줄었다.

핀텔은 지난 7월 24일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은 지정 후 90매매거래일 이내에 시가총액이 기준 금액 이상인 상태를 45매매거래일 연속 유지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시가총액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 관련 안내'를 통해 당시 핀텔의 관리종목 지정 후 경과일수가 41매매거래일이며 시가총액 200억 원 이상 연속 충족 일수는 0일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에 따른 휴장일을 감안하면 핀텔은 늦어도 오는 30일부터 시가총액 200억 원 이상을 유지해야 90매매거래일 안에 45매매거래일 연속 충족 요건을 맞출 수 있다. 이후 기준 금액 아래로 내려갈 경우 남은 기간 안에 45거래일 연속 요건을 다시 채우기 어려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앞서 핀텔은 지난 22일 3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신주 265만 7218주를 상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상장주식 수는 23.4% 늘었지만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시가총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 약 167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장중 약 117억 원까지 줄었다.

핀텔은 이달 중순 한때 시가총액 200억 원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200억 원 이상을 유지했지만 18일 다시 기준 아래로 내려오면서 연속 충족 일수는 다시 0일이 됐다.

핀텔은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업으로 스마트 교차로와 스쿨존, 방범 관제 등에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