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천피 위협하는 '전강후약'…개인·외인 동반 매도세[장중시황]

'특별배당' 매수세에 삼성전자우 3.55% 상승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 2026.9.23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7150선을 돌파한 뒤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도 연휴를 앞둔 관망세와 7000선 위 매물이 출회되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오후 1시 1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61포인트(p)(0.45%) 상승한 7049.5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7153.99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7014.98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 기관은 947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305억 원, 722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를 앞두고 매수세보다 관망세가 우세하다"며 "7000포인트대에서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3.55%), SK스퀘어(402340)(3.27%), 삼성전자(005930)(2.71%), SK하이닉스(000660)(0.6%), 삼성물산(028260)(0.41%), 삼성전기(009150)(0.4%), LG에너지솔루션(373220)(0.14%)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현대차(005380)(-1.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7%), KB금융(105560)(-1.59%)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 우선주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더해 특별배당을 받기 위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특별배당 규모가 주당 4500원 안팎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대외 여건은 증시에 우호적이다.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진정되고 있는 데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8.51포인트(1.02%) 상승한 842.8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억 원, 510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3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원익IPS(240810)(2.53%), 주성엔지니어링(036930)(2.21%), HPSP(403870)(1.47%), 이오테크닉스(039030)(0.84%), 심텍(222800)(0.74%), 알테오젠(196170)(0.6%), 에코프로비엠(247540)(0.58%)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4%), 리노공업(058470)(-0.93%), 에코프로(086520)(-0.5%) 등이다.

미국 지수선물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01% 하락하고 있고 S&P500 지수선물은 0.08% 상승 중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