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항공주 날았다…대한항공·아시아나 7%↑[핫종목]

간밤 WTI 95달러대로 하락…추석 연휴 여객 수요 기대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 2026.8.30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락하면서 연료비 부담 완화 기대에 항공주가 강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22일 오후 1시 24분 대한항공(003490)은 전 거래일보다 2100원(7.28%) 오른 3만 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570원(7.40%) 오른 8270원, 제주항공(089590)은 265원(6.13%) 상승한 4585원을 기록 중이다. 진에어(272450)는 3.64%, 한진칼(180640)은 3.03% 각각 오르고 있다.

항공주 강세에는 간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UN) 총회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파이프라인 공급 정상화 기대와 페르시아만을 통한 원유 수출 확대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국제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5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최근 중동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 우려가 커졌던 만큼 유가 급락이 비용 부담 완화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는 영업비용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국제유가 하락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항공주 투자심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연휴 기간 국내선뿐 아니라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사의 성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