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발 美 AI주 랠리 효과"…프리마켓서 반도체주 강세

삼성전자 2.92%·SK하이닉스 1.77% 상승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2026.9.21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감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프리마켓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다.

22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11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92%) 오른 28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1.77%), SK스퀘어(402340)(2.93%), 삼성전기(009150)(2.73%) 등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오름세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대형주 전반으로도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70%, 현대차(005380)는 1.25% 상승 중이다.

현재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거래 중인 57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9%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AI·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이 국내 증시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이란 갈등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가 하락, 메타의 에이전트 AI 흥행 소식까지 더해지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메타는 11.4% 급등했고 인텔(12.1%), AMD(10.0%) 등 중앙처리장치(CPU)·반도체 업체도 동반 랠리를 펼쳤다.

특히 메타가 선보인 신규 에이전트 AI가 미국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면서 AI 투자 확대가 CPU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시장에서는 '에이전트 AI 확산→CPU 사용량 증가→CPU 서버 증설→DDR5 수요 확대→CPU·메모리 업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기대가 반도체주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4.95%대까지 내려왔고 한동안 100달러를 상회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1달러까지 속락하는 등 매크로발 부담이 완화되다 보니 호재에 대한 주가 반응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늘 국내 증시도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메타발 미국 AI주 랠리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