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259% 급증…소부장株 불기둥, 시그네틱스 '上'[핫종목]

美 메모리·장비주 강세까지…와이씨·SFA반도체 등 두 자릿수 급등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9.21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메모리·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까지 확인되면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이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그네틱스(033170)는 전 거래일보다 645원(30.00%) 오른 2795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이엠씨(425040)는 24.95% 오른 1만 2820원, 와이씨(232140)는 19.65% 상승한 1만 4250원으로 마감했다.

SFA반도체(036540)도 16.96% 오른 1만 550원에 장을 마쳤고 뉴파워프라즈마(144960)(16.73%), 테라뷰(950250)(16.50%), 하나마이크론(067310)(15.91%) 등도 15% 넘게 급등했다.

이 밖에도 두 자릿수 상승한 종목이 잇따르면서 반도체·반도체 장비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와 반도체 장비 종목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국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3.9%, 샌디스크는 11.0%, 웨스턴디지털은 4.1% 상승했다. 트렌드포스의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과 메모리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졌다.

국내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힘을 보탰다.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4% 증가한 341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도 78.3% 늘어난 714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형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가 4%대 상승하고 SK하이닉스(000660)도 강보합으로 마감하면서 대형주에서 시작된 반도체 매수세가 후공정과 장비 등 소부장 종목으로 번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SFA반도체는 삼성전자의 DDR5 후공정 외주 확대 기대까지 더해지며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SFA반도체는 반도체 조립과 파이널 테스트, 모듈 등을 수행하는 후공정 업체로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높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