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인텔과 메모리 생산 협의 보도에…'삼전닉스' 5거래일 만에 강세[핫종목](종합)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9.16 ⓒ 뉴스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9.16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9월 FOMC를 앞둔 경계감에 보합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5거래일 만에 강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미국 내 메모리반도체 생산을 논의 중이란 보도가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08% 오른 175만 9000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2.01% 오른 25만 35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4거래일 이어진 약세 기조를 끊고 강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두 종목은 9월 FOMC를 하루 앞둔 관망세와 저가 매수세가 맞붙으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며 상승 폭을 키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인텔과 손잡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과 SK하이닉스, 메모리 공급 확보를 원하는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이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협상 초기 단계로, 결정된 것은 없으며 민감 기술로 분류되는 메모리 생산 해외 이전을 한국 정부가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은 일단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고금리와 고유가, 'AI속도조절론'으로 이어왔던 조정 국면을 벗어났다.

수급적으론 기타법인과 기관 순매수가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기타법인이 1조 1330억 원 사들이며 개인(1억 570억 원)과 외국인(4410억 원)의 순매도 물량을 대부분 받았다. 기관 순매수 3690억 원 중 금융투자는 3166억 원을 차지하며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왔다.

삼성전자 역시 기타법인(4960억 원)과 기관(4150억 원) 순매수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90억 원, 4900억 원 팔았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