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620에서 '멈춤'…FOMC 앞두고 거래대금 '뚝' 순환매도 실종 [장중시황]

코스피 하락 종목 643개…상승 종목 수의 두 배
현재 거래대금 8.3조 불과…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45.4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9.16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다. 최근 증시를 지탱했던 업종별 순환매도 약해지면서 코스피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16일 오전 10시 5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1포인트(p)(0.06%) 하락한 6623.3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310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7억 원, 8155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1573억 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수 하락폭은 크지 않지만 시장 전반으로는 약세가 뚜렷하다. 현재 코스피 하락 종목은 643개로 상승 종목 수의 두 배 수준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1.87%), 삼성전기(009150)(1.44%), SK하이닉스(000660)(1.18%), LG에너지솔루션(373220)(0.41%), KB금융(105560)(0.28%), 삼성전자(005930)(0.2%)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현대차(005380)(-2.18%), 삼성생명(032830)(-0.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5%), SK스퀘어(402340)(-0.4%) 등이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성장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확대 기대감에 강세다. AI 서버용 소형·고용량·고신뢰성 MLCC 공급 부족으로 가격 인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코스모신소재(005070)와 삼화콘덴서공업(001820) 등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FOMC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거래도 크게 위축됐다.

현재 한국거래소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거래대금은 8조 3240억 원이다. 장 시작 후 약 3시간이 지난 시점이지만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인 45조 3920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이번 주 들어 업종별 순환매도 약화하고 있다. 코스피는 매크로와 AI 관련 불확실성 여파로 지난주 3.3% 상승한 뒤 이번 주 들어 4.1%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만 하더라도 반도체 약세 시 전력기기, 은행, 건설 등 여타 업종들이 받쳐주면서 지수가 상승하는 날도 있었으나, 현재는 반도체, 비반도체 모두 동반 약세를 보이는 날들이 잦아지고 있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13p(-1.25%) 하락한 802.28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475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0억 원, 외국인은 131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039030)(1.12%) 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로보티즈(108490)(-5.08%), 알테오젠(196170)(-3.46%), 에코프로비엠(247540)(-3.46%), 에코프로(086520)(-3.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2%), 리노공업(058470)(-1.09%), 주성엔지니어링(036930)(-0.93%), 원익IPS(240810)(-0.92%), 심텍(222800)(-0.88%) 등이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03% 하락세다. S&P500 지수선물은 0.05% 오르고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