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금리 쇼크에 2.7% 급락…자사주 매수세 '주목' [개장시황]
삼전·SK하닉, 전날도 자사주 매입 신청…"수급 안전판"
미 지수 선물은 소폭 반등…S&P500 지수선물 0.04% ↑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여파에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는 '전약후강'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수급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7.16포인트(p·2.74%) 하락한 6648.6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40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1억 원, 1107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물산(028260)(0.77%), KB금융(105560)(0.64%)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SK스퀘어(402340)(-5.06%), 현대차(005380)(-4.0%), 삼성전기(009150)(-3.43%), SK하이닉스(000660)(-3.25%), 삼성전자(005930)(-3.07%), LG에너지솔루션(373220)(-1.9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4%), 삼성전자우(005935)(-1.47%)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 AI 서버 매출 호조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델의 시간 외 주가 6%대 급등과 같은 재료에 반응하면서 낙폭을 줄여 나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0만 주, 65만 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신청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자사주 매입 속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3분기 실적 시즌 전인 10월 중순까지 한 달 정도의 수급 안전판을 갖고 갈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9월 첫 거래일을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97포인트(0.79%) 하락한 5만 2766.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67포인트(0.71%) 내린 7631.47, 나스닥종합지수는 271.11포인트(1.03%) 하락한 2만 6099.77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80포인트(2.78%) 하락한 798.4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66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 원, 10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다. 에코프로(086520)(-4.01%), HLB(028300)(-3.38%), 에코프로비엠(247540)(-3.27%), 리노공업(058470)(-3.21%), 알테오젠(196170)(-3.1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89%), 주성엔지니어링(036930)(-2.2%), 이오테크닉스(039030)(-1.65%), 심텍(222800)(-1.43%), 원익IPS(240810)(-1.36%) 순으로 낙폭이 크다.
미국 지수선물은 소폭 반등하고 있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02%, S&P500 지수선물은 0.04% 상승 중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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