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들썩' 달러·원 환율 1370원대…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종합)

달러·원 환율 전일 주간종가 대비 1.8원 오른 1370.4원
美 한 달 만에 이란 공격…국제유가·美 국채금리 상승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2026.9.1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충돌이 재발하면서 국제유가와 주요국 국채금리가 올라 달러·원 환율이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다만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370.4원에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기준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미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뢰 부설을 저지하기 위해 호르무즈해협 라라크섬에 있는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 미국이 이란을 직접 타격한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이에 IRGC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요르단의 킹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민하드 공군기지를 공격하며 맞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7달러에 근접했고,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36%, 4.78% 수준까지 상승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도 30년 만에 3%를 돌파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다만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 폭은 제한됐다.

한국의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7% 증가한 982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209% 급증한 466억 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