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전환 6730선…기타법인 1.3조 '사자' [장중시황]

국제유가와 금리 상승 부담에도 기타법인 수급이 하단 지지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9.1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장 초반 1% 넘게 밀렸던 코스피가 기타법인의 1조 3000억 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조 4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 등에 따른 기타법인 수급과 양호한 8월 수출 실적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1일 오후 1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6포인트(0.06%) 상승한 6824.08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6732.47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 홀로 1501억 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8억 원, 9030억 원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1조 318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물산(028260)(2.79%), 삼성전자우(005935)(1.72%), SK하이닉스(000660)(1.43%), SK스퀘어(402340)(1.25%), 삼성전자(005930)(0.1%)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삼성전기(009150)(-1.71%), 현대차(005380)(-1.12%), LG에너지솔루션(373220)(-0.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9%), 삼성생명(032830)(-0.16%) 등이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와 금리 상승 부담에도 자사주 매입 등 기타법인 수급과 양호한 수출 지표가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달여 만에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재개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긴장이 지속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다시 배럴당 87달러에 접근했다"면서 "자사주 매입 등 기타법인이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여타 주체의 매도세 둔화와 양호한 펀더멘털은 저점을 높이는 요소"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98포인트(1.68%) 하락한 820.31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부담이 이어지면서 주요 업종 전반이 약세다.

개인은 4255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8억 원, 232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하락종목은 에코프로(086520)(-4.05%), 에코프로비엠(247540)(-3.89%), HLB(028300)(-2.95%), 이오테크닉스(039030)(-2.7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5%), 알테오젠(196170)(-2.44%), 주성엔지니어링(036930)(-1.64%), 원익IPS(240810)(-1.52%), 리노공업(058470)(-1.35%), 심텍(222800)(-0.8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1.7원 내린 1366.9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05%, S&P500 지수선물은 0.03% 하락하고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