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유가 상승 부담…삼전 1%대↓·SK하닉 보합권[핫종목]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73p(0.52%) 하락한 6784.29, 코스닥은 2.33p(0.28%) 내린 831.96에 거래를 시작했다. ⓒ 뉴스1 이호윤 기자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73p(0.52%) 하락한 6784.29, 코스닥은 2.33p(0.28%) 내린 831.96에 거래를 시작했다.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1%대 하락,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1.15%) 내린 2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5만 4000원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000원(0.06%) 오른 167만 5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165만 2000원까지 하락한 뒤 167만 9000원까지 반등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직접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교전 재개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3% 오른 배럴당 85.76달러, 브렌트유는 2.71% 상승한 90.4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4.7%대 중반까지 오르며 성장주에 부담을 줬다.

다만 인공지능(AI) 투자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미국 반도체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1.5%,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8%, 샌디스크는 5.5%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57% 올랐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중장기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등락하면서 수급 부담이 커진 점은 주가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장중 수급 흐름은 변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3~4%대까지 하락했지만 마감 직전 상승 전환해 각각 1.17%, 1.27%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4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삼성전자의 임직원 보상용 15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기타 법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100억 원, 1조 360억 원 순매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반도체주는 수급 부담으로 무거워졌지만 시가총액 비중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다"며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의 실적을 계기로 국내 반도체주의 수급과 투자심리가 정상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