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춤하자 2차전지 '꿈틀'…프리마켓서 SK이노 2%↑

ESS가 2차전지 새로운 성장축…탈중국 공급망 재편 기대
"주도주인 반도체주는 수급 부담으로 무거워져"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30포인트(2.58%) 내린 6613.58에 하락 출발했다. 2026.8.31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간밤 뉴욕 증시 약세 속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가 프리마켓에서 약보합세다. 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탈중국 공급망 재편 수혜가 기대되는 2차전지주는 연일 상승세다.

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38%) 내린 25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6%), SK스퀘어(402340)(-0.29%), 삼성전기(009150)(-0.48%) 등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46%, 삼성SDI(006400)는 1.91%, SK이노베이션(096770)은 2.07% 상승하며 2차전지주는 상승세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가 2차전지 업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탈중국 공급망 재편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프리마켓에서 거래 중인 547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05%다.

간밤 뉴욕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았다. 다만 AI 투자 수요가 견조할 것이란 전망에 엔비디아(+1.5%)와 마이크론(+2.8%)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반도체주는 수급 부담으로 인해 무거워진 편이나, 시가총액 비중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업사이드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다"면서 "이외에도 외국인 수급 개선, 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소매(유통), 증권, IT하드웨어, 방산, 화장품 등 여타 주요 업종들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조언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