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한화-KAI 지분매입 긍정적…수출 경쟁력 증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방문객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6.18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방문객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6.18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한화 그룹의 한국항공우주(KAI) 지분 매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 한국항공우주(047810) 모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방산 업종의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화 그룹의 한국항공우주 지분율이 15.89%에 이르며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대상이 됐다"며 "해당 지분 취득 행위가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에 대한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원은 "한화 그룹은 한국항공우주 인수를 통해 FA-50, KF-21 등 완제기 플랫폼과 항공엔진, AESA 레이더 등 핵심 부품의 수직계열화를 달성할 것"이라며 "위성 사업에서도 한화의 발사체 및 탑재체 기술과 한국항공우주의 위성체 제작 역량이 결합되며 완제기 및 우주 사업의 효율적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 역시 이와 유사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며 "특히 완제기와 위성 플랫폼은 방산 산업 내 중요성이 높은 핵심 자산인데 사업결합으로 성장이 가속화한다면 개별 기업 실적 증대를 넘어 한국 방산 업종의 수출 경쟁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와 한국항공우주의 통합 포트폴리오로 패키지딜이 가능해지며 단기간에 수출 경쟁력이 커질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장 연구원은 "인수가 이뤄질 경우 한화그룹이 이미 확보한 지상과 해양에 더해 공중 무기체계 플랫폼까지 확장하면서 육해공과 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며 "지상 전략과 공중플랫폼, 해양 플랫폼, 전투지휘체계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 딜 제안이 가능해지며 선제적으로 공급된 플랫폼과 C4ISR(전투지휘체계) 간 상호 운용성을 근거로 다양한 무기 체계에 대한 추가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