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내수주 '버팀목' 코스피 6200선…코스닥 6일 만에 내림세[시황종합]

중동·금리 불안 재고조…SK하닉, HBM 악재에 4.8% 급락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6250대로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중동 불안에 장중 낙폭을 키운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와 비반도체 선방에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대적 강세를 보이던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61p(-0.60%) 하락한 6258.77로 마감했다.

개인은 2670억 원, 기관은 579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81억 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 코스닥과 동반 상승했던 코스피는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며 약세 전환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금지할 것이란 보도에 더해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남부를 공격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투심이 악화한 것이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금리 불안감이 커진 점도 투심을 얼어붙게 했다. 이날 밤 미국 고용보고서에 이어 다음 주 7월 물가지표가 줄줄이 발표되며 관망세가 커진 모습이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4.88%)의 낙폭이 컸는데, 엔비디아가 메모리 공급난에 차세대 AI칩 루빈 울트라의 HBM 사양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삼성전자(0.22%)는 보합권에서 선방했고, 포스코퓨처엠(003670)(5.63%)의 LFP 양극재 수주 소식에 삼성SDI(006400)(7.49%), 엘앤에프(066970)(13.03%) 등 이차전지 업종이 상승하며 코스피도 낙폭을 줄여갔다.

BGF리테일(282330)(14.68%), 삼양식품(003230)(5.92%) 등 내수 소비재 업종도 강세를 보이며 소외주 반등세가 지속됐다.

이에 코스피 종목 중 상승종목은 557개로 하락(322개)을 압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4.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08%), 삼성전기(009150)(3.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7%), KB금융(105560)(2.51%), 삼성전자(005930)(0.22%)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4.88%), SK스퀘어(402340)(-3.2%), 삼성전자우(005935)(-1.16%), 현대차(005380)(-1.13%) 등이다.

매크로 악화에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2.86p(-0.36%) 하락한 798.81로 마감했다.

개인은 3406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030억 원, 외국인은 254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5.97%), 에코프로비엠(247540)(4.39%), 에이비엘바이오(298380)(3.96%), 알테오젠(196170)(3.92%), 에코프로(086520)(2.87%), 펩트론(087010)(2.13%)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01%), 원익IPS(240810)(-4.64%), 주성엔지니어링(036930)(-4.2%), 리노공업(058470)(-1.79%) 등이다.

오후 3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6원 내린 1416.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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