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떨리는 개미' 1.5조 대량 매도…코스피 5600선 '하락 전환' [장중시황]

SK하닉·SK스퀘어, 외인 매수에도 개미 매도에 급락

코스피가 560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가 곧바로 하락 전환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7.30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6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30일 오후 2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74포인트(1.00%) 내린 5606.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5976.82까지 오르며 60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70억 원, 752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 491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5.32%), KB금융(105560)(4.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7%)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삼성전기(009150)(-14.87%), SK스퀘어(402340)(-7.88%), SK하이닉스(000660)(-5.35%), 삼성생명(032830)(-2.64%), 삼성전자우(005935)(-2.61%), 현대차(005380)(-1.56%) 등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5% 넘게 하락했고, SK스퀘어도 7% 이상 급락하며 주가가 80만 원 아래로 내려왔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은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차익 실현과 투매성 매도가 집중되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삼성전기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1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42포인트(2.03%) 내린 649.2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35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909억 원, 47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5.04%), 에코프로비엠(247540)(4.43%)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036930)(-14.56%), 파마리서치(214450)(-9.59%), 원익IPS(240810)(-8.8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8.65%), HLB(028300)(-4.8%), 리노공업(058470)(-4.47%), 에이비엘바이오(298380)(-3.95%), 알테오젠(196170)(-0.35%) 등이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45%, S&P500 지수선물은 0.20% 상승하고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