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현대차, 늦어지는 휴머노이드 신사업…목표가 11.6% 하향"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파 월드컵 2026™'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6 ⓒ 뉴스1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파 월드컵 2026™'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6 ⓒ 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NH투자증권이 24일 현대차(005380)의 휴머노이드 양산 시점 기대를 낮추며 목표가를 86만 원에서 76만 원으로 11.6%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 모멘텀이 3분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나 휴머노이드 양산 시점에 대한 눈높이를 하향 조정하며 피어 그룹 대비 할인율을 15%로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등 피지컬AI 전반에 걸친 신사업 전개를 준비하고 있으나 시장 기대치 대비 속도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규제 등 외부 요인이 빠르게 정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업체들 대비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실적발표에서 신사업에 대한 업데이트는 부재했지만 다음달 26일 예정된 CEO Investor Day에서 SDV,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 신사업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 업데이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기업가치는 기존 레거시 업체 수준에서 피지컬AI 선도 업체 수준으로 리레이팅 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모두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은 높으나 피어그룹과는 달리 아직 준비단계에 머무르며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인도 부품 공장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탑라인(매출)은 성장했으나 수익성은 부진했다고 봤다. 다만 연간 수익성 가이던스(6.3~7.3%)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감안할 때 하반기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며 "생산 차질은 5월부터 정상화됐고 하반기 유럽 아이오닉3을 시작으로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신차 모멘텀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