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도 못 믿겠다"…개미 '팔자'에 삼전닉스 '제자리'[핫종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장 초반 8% 넘게 급등하며 주가 200만 원을 탈환했던 SK하이닉스(000660)가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초반 5%대 강세를 뒤로 하고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더해 변동성에 지친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33% 하락한 18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8%대 강세로 200만 600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전강후약'의 패턴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0.58% 상승한 26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봇 사업 기대감과 S&P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상대적 강세를 보였지만, 역시 초반 5%대 강세에서 상승 폭을 줄여갔다.
수급 면에선 개인이 팔면 외국인이 사들이는 구조였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 2570억 원 사들이며 전 종목 중 가장 많이 샀다. 삼성전자는 5870억 원 사들였는데, 3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두 종목을 이날 가장 많이 팔았다. SK하이닉스는 2190억 원, 삼성전자는 1100억 원 팔았다. 2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지난 이틀간 코스피는 급반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개인 투자자는 추격 매수 대신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ETF 자금도 상당액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기관은 SK하이닉스를 1조 560억 원 순매도 했는데, 절반에 가까운 6630억 원이 금융투자에서 빠져나갔다. 삼성전자 역시 기관 순매도 4640억 원에서 금융투자가 3800억 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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