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주 실적' 의심받는 현대차…목표가 줄하향 4%대 하락[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현대차(005380)가 장 초반 4% 넘게 하락 중이다. 로봇주로 변신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실적이 뒷받침되기 힘들다는 분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9분 현대차는 4.01% 하락한 38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 변동성과 로봇 모멘텀 기대 선반영 등을 이유로 증권가 목표주가가 잇따라 하향했다.
이날 KB증권은 시장 변동성을 반영해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 낮춘 90만 원으로 조정했다. 튀르키예 공장 생산 차질과 환율 상승 영향에 따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역시 하향해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한 2조 7123억 원을 전망했다.
다만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하지만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구성된 현대차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현대차그룹이 2035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1위 업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신증권도 지난 14일 피지컬AI 모멘텀 위축을 반영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9% 하향한 74만 원으로 조정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시장 조정,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관련 노이즈, 실적 부진 우려로 올해 연중 고점 대비 64% 하락했다"며 "연초 이후 로봇 기대감에 따른 장기 성장성을 주가에 빠르게 반영해 온 만큼 시장 조정에 따른 민감도가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시장에서 주목해 온 피지컬AI 관련 내용은 변함이 없다"며 "이에 2분기 신차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시장 내 로봇 모멘텀 재개 가능성을 감안할 때 주가가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업종 내 탑픽(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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