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외환시장 심리 호전…8월 환율 하락 전망
채권전문가 66% “7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채권전문가들은 다음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대규모 달러 유입과 24시간 외환시장 개장으로 시장 심리가 호전될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8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환율 BMSI는 129.0으로 전월(91.0) 대비 상승하며 환율 관련 채권 시장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체감지표를 뜻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호전을, 100 이하면 시장 분위기 악화를 의미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대규모 달러 자금 유입 기대와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에 따른 환율 개선 심리 등이 맞물리며 환율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14%(전월 24%)가 환율상승에 응답하며 전월 대비 10%p 하락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43%(전월 15%)로 전월 대비 28%p 상승했다.
채권 시장 전반의 심리를 나타내는 8월 종합 BMSI는 86.2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유지, 향후 기준금리 경로 등 대내외 변수가 혼재한 상황에서 물가와 환율 안정 응답이 증가하며 전달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66%가 16일 열리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동결 응답률은 34%였으며 인하를 예상하는 응답자는 전무했다.
물가안정목표를 상회하는 소비자물가 오름세 속에 통화당국이 공개 발언으로 인상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하는 등 긴축 기조가 명확하게 공표된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분위기는 잠잠해졌다. 금리전망 BMSI는 84.0으로 전월 71.0 대비 하락했다. 글로벌 금리 변동성 확대와 향후 추가세수에 따른 국고채 발행 부담 완화 기대감 등 대내외 변수들이 혼재하며 금리보합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도 99.0으로 전월(50.0) 대비 하락하며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OPEC의 5개월 연속 증산 결정 등에 따른 유가 안정 기대감에 물가 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한 영향이다.
wh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