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쇼크' 반도체 급락…은행·엔터 '실적 저평가株' 순환매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메타발 충격에 반도체주가 급락한 사이 은행과 엔터, 식음료 등 그간 반도체주 쏠림에 실적 대비 저평가받던 종목으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9.06%(2만 8500원) 하락한 28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28만원대로 밀려난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14.57%(37만 3000원) 하락한 218만 7000원에 마감하며,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 210만원대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5.99%), 원익IPS(-20.53%) 등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소부장 기업 주가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반도체주 약세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점이 기폭제가 됐다.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중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컴퓨팅 자원이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남는다는 점을 자극해 반도체 업종의 급락을 야기했다.
메타발 쇼크로 국내 반도체주 역시 급락했고 레버리지 ETF에 따른 리밸런싱까지 더해지며 낙폭을 거듭했다.
투심은 그간 반도체 쏠림에 저평가 상태를 이어갔던 실적 바탕주로 옮겨갔다.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6월 수출 호조를 나타낸 농심(004370)(6.16%) 등 식음료와 아모레퍼시픽(090430)(5.11%), 한국콜마(161890)(6.46%) 등 화장품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주도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이 전망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KB금융지주(105560)(4.10%), 신한지주(055550)(6.02%) 등이 상승했다.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란 증권가 분석에 엔터주도 강세를 보여 하이브(352820)(4.66%), JYP Ent.(4.32%)(035900)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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