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촉각…달러·원 환율 0.5원 오른 1511.6원 마감(종합)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한 1%…美 17일 결정
외국인 3거래일 코스피 순매수…8726.60 마감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6.16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지만 일본에 이어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원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0.5원 오른 1511.6원으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에 합의하고 오는 19일 공식 서명하기로 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했지만, 주요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환율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정책금리 목표를 기존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이며, 정책금리가 1%대에 진입한 것은 1995년 이후 31년 만이다.

또 채권 시장의 안정을 중시해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조치를 2027년 4월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주재하는 첫 회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80.62포인트(2.11%) 상승한 8726.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조 50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자체는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충격은 제한적"이라면서 "그보다는 추가 인상 경로, 외환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이에 따른 엔화 숏 포지션 청산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포지션 청산에 따른 숏커버링이 달러/엔 하락을 증폭시킬 수 있고, 이는 달러/원에도 전이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