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 깊은 골' 코스피 7700선 후퇴…8% 반등 후 5% 급락[시황종합]

매도사이드카 발동…4거래일 연속 변동성완화장치
중동 긴장고조·CPI 경계심리 '강달러' 부각…환율 1524원 마감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2026.6.10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8% 반등 하루 만에 다시 5% 가까이 급락하며 7700선으로 밀려났다. 선물 시장 급락에 오후 장중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6.11p(-4.52%) 하락한 7730.82를 기록했다.

기관은 2조 2673억 원, 외국인은 2조 771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4조 861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장 초반 79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워 오후 한때 750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200 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며 오후 1시16분께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지난 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된 것이다.

미군 헬기 격추 이후 미국과 이란이 공습을 주고받으며 중동 상황이 악화했고, 특히 이날 저녁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대기 심리가 투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물가지표가 나올 경우 연준의 긴축 우려가 더 확산하며 투심이 급격히 위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0에 육박하자 장 초반 1514원까지 내려갔던 달러·원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12.1원 오른 1524.2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329180)만 조선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4.74%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6.06%)와 SK하이닉스(000660)(-7.54%)는 30만 2500원, 204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삼성전기(009150) -8.38%, SK스퀘어(402340) -6.78%, 삼성생명(032830) -6.36%, 삼성전자우(005935) -5.9%, 현대차(005380) -5.79%, 삼성물산(028260) -5.01%, LG에너지솔루션(373220) -2.7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18p(-1.67%) 하락한 951.63을 기록했다.

개인은 1168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 원, 1102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6.6%, 주성엔지니어링(036930) 3.81%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6.0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01%, 알테오젠(196170) -3.52%, 코오롱티슈진(950160) -3.01%, 원익IPS(240810) -2.02%, 에코프로비엠(247540) -1.85%, 에코프로(086520) -1.4%, HLB(028300) -0.4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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