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800선 하락…이란 협상 교착·금리 인상 예고 '악재'[장중시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낙폭을 키우며 코스피도 7800선까지 추락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과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한 점이 외국인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28일 오후 1시 18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8.18p(-4.47%) 하락한 7860.5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2조 7254억원으로 늘어나며 낙폭을 키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3567억 원, 2조 3136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미국이 사흘 만에 이란을 다시 공습하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반격하자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WTI 국제 유가가 4% 가까이 급등하며 다시 90달러 선을 상회했고, 달러화 강세에 달러·원 환율도 오후 12시 30분께 1510원을 재돌파했다.
이날 오전 열린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8연속 동결되고, '금리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이 드러난 점, 신현송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을 공식화한 점도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자 한국 증시의 경우 장 초반 견조하던 흐름을 뒤로하고 그동안 상승이 컸던 반도체 업종 등 대부분의 종목군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나타나 하락 폭이 확대됐다"며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소수 의견과 그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주도 낙폭을 키워 삼성전자(-5.86%)가 28만원대로 밀려났고, SK하이닉스(-3.39%)도 210만원대로 내려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1.21%)과 삼성전기(009150)(3.07%)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 -7.39%, SK스퀘어(402340) -7.0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4.98%, 삼성전자우(005935) -4.38%, 현대차(005380) -4.11%, 삼성생명(032830) -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5.15p(-5.75%) 하락한 1067.98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84억 원, 외국인은 115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49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 -11.57%, 코오롱티슈진(950160) -9.4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7.38%, 삼천당제약(000250) -6.97%, 리노공업(058470) -6.24%, 알테오젠(196170) -5.95%, 에코프로(086520) -3.99%, 에코프로비엠(247540) -3.04%, HLB(028300) -2.25%, 펩트론(087010) -0.5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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