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판·MLCC로 퍼지는 AI온기…삼성전기·LG이노텍 신고가[핫종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AI슈퍼사이클 온기가 메모리를 넘어 기판·MLCC 등 반도체 부품주로 확산하고 있다.
날로 강세를 보여왔던 삼성전기(009150)는 26일 주가 160만원대를 돌파했고, LG이노텍(011070)은 열두번째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7.31%(23만 2000원) 오른 157만 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61만원까지 치솟았다.
LG이노텍은 23.61%(20만 4000원) 오른 10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11만 5000원까지 올랐는데, 직전 거래일 86만원대에서 하루 만에 급등하며 이날 종가 기준 열두번째 황제주에 등극했다.
두 종목은 최근 AI모멘텀으로 강세를 이어왔다. 이달 들어 삼성전기는 90.08%, LG이노텍은 80.41% 급등하며 코스피 시장 월간 상승률 4위와 7위를 기록했다. MLCC, 기판 등 AI 서버용 수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는데, 동종 테마로 분류되는 삼화콘덴서공업(001820)도 이달 들어 86.76% 급등하며 코스피 수익률 5위에 올랐다.
증권가에선 MLCC, 기판 등 반도체 부품주가 장기공급 계약확대로 재평가 국면에 들어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와 동조화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LG이노텍 관련 보고서에서 "다수의 빅테크 고객사가 메모리 반도체 계약 구조와 유사한 대규모 선수금 지급, 위약금 조항을 포함한 구속력 있는 장기공급계약, 설비투자 지원을 LG이노텍 기판 사업에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이익 변동성을 축소하고 실적 가시성을 확대해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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