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501원 출발…고유가·채권금리·외인이탈 '삼중고'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가 누적된 가운데 중동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대에서 출발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0.4원 오른 1501.2원에 출발했다.
지난 금요일인 15일 1500원을 돌파한 달러·원 환율은 주말 사이 1490원대로 소폭 하락했으나 다시 1500원 선을 상회하고 있다.
고유가와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강달러 압력이 가중된 상황에서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도가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뚜렷한 합의가 공포되지 않은 실망감에 WTI 국제 유가가 102달러선까지 치솟고, 특히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4.5%를 넘겨 연고점을 경신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금요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인프라 시설 등 표적 타격 계획을 준비해 왔단 보도가 알려지며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지난주에만 국내 증시를 20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외국인의 5000억 원대 순매도로 4% 넘게 급락하는 가운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다만 외국인 원화 자산매도세가 구조적 이탈보다는 리밸런싱을 위한 차익실현의 성격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에도 코스피 시총 내 외국인 비중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며 "코스피 급등으로 외국인의 한국 주식 비중이 높아지면서 목표 비중 조정을 위한 리밸런싱 및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성격이 강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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