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999p 찍고 내려와 -2.29% 마감…삼전닉스 동반 하락[시황종합]

외국인 5.6조·기관 1.2조 순매도…개인 6.7조 순매수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5.12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09p(-2.29%) 하락한 7643.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처음이자,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이다.

장 시작과 함께 코스피는 7999.67p까지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오전 10시께 약세 전환해 장중 7420선까지 밀렸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개인이 받으면서 낙폭은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를 5조 6077억 원 팔며 약세를 이끌었다. 기관도 순매도로 돌아서며 1조 2102억 원 팔았다. 개인 홀로 6조 6771억 원 순매수로 지수 하방을 방어했다.

삼성전자(-2.28%)와 SK하이닉스(-2.39%)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거래일 만에, SK하이닉스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두 종목의 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3조 1180억 원, 삼성전자는 2조 2080억 원 팔았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 6.44%, HD현대중공업(329180) 3.21%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5.34%, SK스퀘어(402340) -5.14%, 삼성전자우(005935) -4.05%, 삼성물산(028260) -3.76%,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88% 등은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단기 급등한 상태에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 등이 차익실현 빌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금' 구상이 코스피 급락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4거래일간 20조 5280억 원에 달하는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7.5원 오른 1489.90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 상승이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쏠림에서 비롯된 가운데 되돌림이 나타나며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 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이 하락하며 반도체 투심이 위축되고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 15%를 요구하는 등 여러 불확실성 요인이 부각되며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코스닥은 전일 대비 28.05p(-2.32%) 하락한 1179.2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095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0억 원, 2582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141080) 10.48%, 알테오젠(196170) 5.23%, 코오롱티슈진(950160) 4.4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8%, 삼천당제약(000250) 1.34%, HLB(028300) 0.18%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7.43%, 리노공업(058470) -6.39%, 에코프로(086520) -4.5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1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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