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논의에…달러·원 1505원대로 하락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1.45포인트(2.70%) 상승해 5375.5로 출발했다. 2026.4.3 ⓒ 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1.45포인트(2.70%) 상승해 5375.5로 출발했다. 2026.4.3 ⓒ 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급등했던 달러·원이 1500원대로 내려왔다.

국제 유가 급등에도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

3일 오전 9시 29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13.7원 내린 1505.95원에 거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종전 기대감이 꺾이며 WTI 국제유가가 11% 급등한 111달러 수준까지 오르는 등 혼란이 가중됐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란이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위한 프로토콜을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이 되살아났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장중 낙폭을 전부 반납하고 상승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도 99.96선에 움직이며 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증시도 외국인 소규모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관건은 아시아장 국제유가 추이가 되겠지만 전날 극단적인 공포장을 연출했던 만큼 유가 상승 폭이 추가로 확대되지 않을 경우 위험선호 회복에 동조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