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조 순매수' 코스피 5650선 지지…중동 변수에 상승폭 제한 [장중시황]

휴전 기대에도 지정학 리스크 지속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88포인트(2.86%) 오른 5712.80을 기록하고 있다. 2026.3.25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증시가 기관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장중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24일 오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2.18p(1.84%) 상승한 5656.10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2조 134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8572억 원, 개인은 1조 5468억 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12%, 두산에너빌리티(034020) 2.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52%, SK스퀘어(402340) 1.68%, 현대차(005380) 1.63%, SK하이닉스(000660) 1.12%, 삼성전자(005930) 0.69%, 기아(000270) 0.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38%), 삼성전자우(005935)(-0.37%)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96p(3.12%) 오른 1156.4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3107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억 원, 299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천당제약(000250)이 19.23% 급등했고, 코오롱티슈진(950160) 9.46%, 리가켐바이오(141080) 5.39%, 에코프로비엠(247540) 4.92%, 에코프로(086520) 1.21%, 알테오젠(196170) 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3%,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06% 등이 상승했다. 펩트론(087010)(-3.82%), 리노공업(058470)(-0.37%)은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임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4 ⓒ 로이터=뉴스1

이날 국내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측에 휴전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1개월 휴전 이후 양측이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제 군사적 긴장은 완전히 완화되지 않은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82공수사단 약 1000명의 중동 투입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의 경계심이 유지되고 있다.

1493원으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이 1490원 후반대로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제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휴전 발언을 기점으로 급락했던 유가도 소폭 반등했다"며 "국내 증시가 유가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시장의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84%, S&P500 지수선물은 0.73% 상승세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