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장기화 우려에…유가 급등에도 정유·에너지株 약세[핫종목]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넘어선 9일 경기 의왕시 의왕ICD 터미널 내 주유소에서 화물차 기사가 주유를 하고 있다. 2026.3.9 ⓒ 뉴스1 김영운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넘어선 9일 경기 의왕시 의왕ICD 터미널 내 주유소에서 화물차 기사가 주유를 하고 있다. 2026.3.9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반사수혜 기대감에 상승했던 정유주가 약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구석유(024060)는 전 거래일 대비 4.27%(1050원) 하락한 2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096770)(-2.93%), S-OIL(010950)(-2.41%), 지에스(078930)(-2.35%) 등도 하락했다.

정유·에너지 관련 종목은 최근 유가 급등세에 반사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로 유가가 30%가량 급락했을 때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달러선을 넘었음에도 약세를 보인 것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반사수혜 기대감을 넘어선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기지 하르그 섬을 폭격한 여파로 WTI가 아시아장에서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다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반사 수혜 기대감이 일부 유입됐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