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가능성' 시사에 유가 급락…환율 1470원대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對)이란 군사작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명하고 있다. 2026.03.09.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對)이란 군사작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명하고 있다. 2026.03.0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는 발언에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1500원에 육박하던 달러·원 환율도 1470원대에서 출발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24.7원 내린 1470.8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치솟으며 1500원대 턱밑까지 치솟았던 달러·원 환율은 하루 만에 유가가 반락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G7 장관들은 비축유 방출 등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하면서 배럴당 12달러선에 근접했던 국제유가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고,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도 장 초반 급반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출구 전략을 거론하지 않고, 이란 역시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한 분위기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전쟁의 종료 가능성과 뉴욕증시의 반등,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에 환율은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시사에도 여전히 유가는 80~90달러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고 이란은 종전을 발표하지 않아 불안 심리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