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리스크 지속…달러·원 환율 8.3원 오른 1476.4원 마감(종합)
중동전쟁 확전 우려에 유가 급등…뉴욕 3대증시도 하락
코스피 보합권, 코스닥은 3.43% 상승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대치 국면이 지속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시 1470원대에 진입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과 주변국 확전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위험회피심리가 확산한 영향이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8.3원 오른 1476.4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 1470원 밑으로 떨어졌으나 이란의 공세가 시작되고 전쟁이 주변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야간장에서 한때 1480원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1479.0원으로 시작해 1470원대에 줄곧 등락을 거듭하다가 시가보다 소폭 하락한 채로 마쳤다.
달러화는 지정학적 불안 확대에 유가 급등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산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운항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시장 불안을 키웠다.
전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약 8.5% 급등해 배럴당 81달러로 마감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도 4.9% 오른 배럴당 85.41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3대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90.63포인트(1.62%) 급락한 4만7948.7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9.37포인트(0.57%) 하락한 6830.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8.18포인트(0.25%) 내린 2만2749.31에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0.97포인트(p)(0.02%) 상승한 5584.8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26포인트(p)(3.43%) 상승한 1154.67로 마감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전쟁 확전 조짐에 위험회피심리 확산하며 원화 약세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유가 급등으로 인한 경제타격 우려 역시 원화에 부정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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