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회복에 돌아온 외국인…환율 9.2원 내린 1460.3원 마감(종합)
외국인 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日중의원 선거 자민당 압승…"원화도 큰 폭 변동성 예상"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글로벌 투자 심리 회복으로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이 1460원 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9.2원 내린 146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465.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1468.4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가 진정되며 1460원 선으로 내려앉았다.
환율은 주말 사이 뉴욕 증시와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4422억 원 어치 사들였다. 이는 4거래일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8.9p(4.10%) 상승한 5298.04로 장을 마감했다.
투심 회복에 이날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316석을 확보하며 압승한 점은 달러·원 환율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통상 원화는 엔화에 동조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다카이치 내각의 확장 재정 정책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에 엔화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도 중의원 선거 압승에 엔화 변동폭 확대가 우려되자 개입성 발언을 내놓는 등 외환 시장 관리에 나서고 있다.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미·일 양국은 펀더멘털에서 벗어난 급격한 변동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여기에는 당연히 직접적인 시장 개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일본 중의원 선거 직후 엔화 변동성에 주시가 필요하다"며 "재정 부담(엔저) 또는 불확실성 해소 및 당국 개입 경계(엔고) 등 혼재된 재료 사이에서 원화 역시 큰 폭의 변동성을 겪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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