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심 회복…환율 4.0원 내린 1465.5원 출발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 2026.2.9 ⓒ 뉴스1 최지환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 2026.2.9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글로벌 투자 심리 회복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반영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0원 내린 1465.5원에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주말 사이 뉴욕 증시와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도 회복되며 하락 출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말 간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과잉투자 우려, 소프트웨어 주가 급락이 진화됨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다"며 "이에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수급적으로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를 반영한 역외 커스터디 매도가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이라며 "연초부터 관망세에서 고점매도로 전략을 변경한 중공업체(조선·철강 등 해외 결제 비중이 높은 수출 중심 제조기업) 환 헤지 수요가 다음 주까지 원화 가치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최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316석을 확보하는 등 압승한 점은 달러·원 환율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소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일본 중의원 선거 직후 엔화 변동성에 주시가 필요하다"며 "재정 부담 (엔저) 또는 불확실성 해소 및 당국 개입 경계(엔고) 등 혼재된 재료 사이에서 원화 역시 큰 폭의 변동성을 겪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