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렇게 질렸다"…'패닉 셀링' 코스피 상장사 중 88% 하락

거래소, 장중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패닉 셀링 동참하는 전략, 실익 크지 않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초반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2026.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 시장 전체 상장 종목 중 2일 88%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2분 코스피 시장에서 811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전체 코스피 거래 종목 중 87.5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외 17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98개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모두 급락세다. SK스퀘어(402340) -9.82%, SK하이닉스(000660) -6.38%, 삼성전자우(005935) -4.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62%, 삼성전자(005930) -4.24%, HD현대중공업(329180) -3.83%, LG에너지솔루션(373220) -3.64%, 현대차(005380) -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8%, 기아(000270) -1.64% 순으로 낙폭이 크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0.87포인트(p)(3.84%) 하락한 5023.49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 4933.58까지 밀리며 5000선이 붕괴됐고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채로 1분간 지속되면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 종목 중 79.67%에 해당하는 140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55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304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 속도 부담이 있는 구간이기에 숨고르기성 조정 가능성은 열어두는 게 맞았으나 하루에 4~5%씩 빠지는 것은 과도한 감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수가 5% 가까이 빠지는 시점에서 패닉 셀링에 동참하는 전략은 그리 실익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장중 하락 폭 자체가 비이성적이기에 오후장에는 낙폭을 줄여나갈 수 있을지 기대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