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강세에 코스피도 '산타랠리'…삼성전자, 사상 최고가[시황종합]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SK하이닉스 장중 60만닉스 회복
외국인 1.7조 순매수…당국 개입에 달러·원 1440원대 마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21.06포인트(p)(0.51%) 상승한 4129.6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7포인트(p)(0.49%) 상승한 919.67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9.5원 내린 1440.3원을 기록했다.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6p(0.51%) 오른 4129.68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3880억 원, 1조7763억 원 각각 사들였지만 개인은 2조2104억 원 팔았다.

이날 코스피는 '산타랠리'를 시작한 미 증시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당국의 고강도 개입에 이어 국민연금의 환 헤지 재개 소식에 달러·원 환율도 장중 1430원대까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 전망에 GPU 자체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005930)(5.31%)가 장중 11만 7000원까지 상승,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1.87%)도 60만 5000원까지 올라 한달 반 만에 장중 '60만닉스'를 회복했다. 이외에 한미반도체(042700)(6.42%), 원익홀딩스(030530)(11.08%) 등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005935) 3.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06% 등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03%, LG에너지솔루션(373220) -1.79%, HD현대중공업(329180) -1.35%, KB금융(105560) -1.19%, 현대차(005380) -1.04%, 기아(000270) -0.9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7p(0.49%) 상승한 919.6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9억 원, 3468억 원 사들인반면 개인은 4359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6.13%, 리가켐바이오(141080) 4.35%, 알테오젠(196170) 2.09%, 코오롱티슈진(950160) 1.9%, 삼천당제약(000250) 1.61%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87%, HLB(028300) -1.07%, 에코프로비엠(247540) -0.89%, 에코프로(086520) -0.3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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