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과잉 투자 우려에 코스피 1% 약세…이틀 만에 4000선 하회[개장시황]
코스닥도 1%대 하락…13거래일 만에 900선 밑으로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발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이틀 만에 다시 40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코스닥도 1% 넘게 내리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900선을 하회했다.
18일 오전 9시12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7p(-1.52%) 하락한 3994.71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92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억 원, 291억 원 팔았다.
간밤 미 증시는 나스닥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AI 수익성 우려를 부추긴 오라클의 1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의 주요 파트너였던 사모펀드 블루아울 캐피털이 투자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영향이다.
미 증시 마감 이후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지만,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0.54%)를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7.22%, HD현대중공업(329180) -3.0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2.38%, 삼성전자우(005935) -1.31%, 현대차(005380) -1.22%, 삼성전자(005930) -1.02%, 기아(000270) -0.74%, KB금융(105560) -0.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07p(-1.22%) 하락한 900.00을 가리키고 있다. 한때 895.19까지 내려 13거래일 만에 900선 밑으로 밀리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8억 원, 420억 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495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04% 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4.58%, 펩트론(087010) -3.08%, 에코프로(086520) -3.0%, 삼천당제약(000250) -2.19%, HLB(028300) -1.61%, 알테오젠(196170) -1.31%, 리가켐바이오(141080) -1.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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