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AI버블론'에…코스피, 7거래일 만에 4100선 하회[시황종합]

외인·기관 동반 매도…개인 홀로 1.4조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6.57포인트(p)(1.84%) 하락한 4090.5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49포인트(p)(0.16%) 상승한 938.83로 마감했다. 2025.12.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AI버블론'이 되살아나며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만에 4100선 밑으로 밀려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7p(-1.84%) 하락한 4090.59로 마감했다.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4100선을 하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41억 원, 9570억 원 팔며 약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 홀로 1조4151억 원 사들였다.

지난 금요일 미 증시에서 'AI버블론'이 되살아난 여파로 풀이된다. AI 관련 종목인 오라클과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 이후 AI 산업에 대한 수익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퍼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넘게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73%)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이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3.76% 하락한 10만4800원에, SK하이닉스(000660)가 2.98% 하락한 5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HD현대중공업(329180) -3.84%,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26%, 현대차(005380) -2.65%, 삼성전자우(005935) -2.06%, 기아(000270) -1.43%, KB금융(105560) -0.9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6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9p(0.16%) 상승한 93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887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 원, 1209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3.05%, 에코프로비엠(247540) 2.1%, 리가켐바이오(141080) 0.96%, 삼천당제약(000250) 0.87%, 알테오젠(196170) 0.69%, 펩트론(087010) 0.37%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2.18%, 코오롱티슈진(950160) -1.23%, 에코프로(086520) -1.0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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