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AI버블 논란'…프리마켓, 1%대 약세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8시10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597종목이 기준가 대비 1.71%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03% 하락한 10만560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 50위권 종목 중 고려아연(010130)(7.84%)과 한국항공우주(047810)(1.3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 증시는 브로드컴이 호실적 발표에도 수주 잔고 하락과 수익화 논란이 불거지며 13% 넘게 하락했다. 이 여파로 AI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라클,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 악화 논란, 투자 지연 등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나스닥,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했다"며 "다만 실제로 펀더멘털 동력, 유동성과 폴리시믹스 모멘텀 등이 흔들리거나 약해지는 것은 아니기에 최근 조정은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좁히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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