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4150선 회복…한 달 만에 '11만전자'[시황종합]
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에코프로 등 상승 마감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로 돌아오며 코스피가 4150선을 회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8p(1.34%) 상승한 4154.85로 마감했다.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를 3213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8억 원, 3428억 원 팔았다.
지난 금요일 미 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며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FOMC와 오라클, 브로드컴 등 주요 AI 관련 기업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지만, 후반 들어 외국인 매수세에 탄력이 붙으며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01%)는 장중 11만 원까지 올라 한 달여 만에 '11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000660)(6.07%)도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해 58만 원까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벤츠와 2조 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5.99% 오른 4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69%, 기아(000270) 1.62%, 삼성전자우(005935) 0.5%, 현대차(005380) 0.16% 등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4.48%, KB금융(105560) -2.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5p(0.33%) 상승한 927.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3829억 원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0억 원, 1894억 원 팔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호재에 이차전지 업종 수급이 개선되며 에코프로(086520)가 21.26% 상승한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8.5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 HLB(028300) 1.02%, 알테오젠(196170) 0.33%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6.32%, 코오롱티슈진(950160) -3.38%,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99%, 리가켐바이오(141080) -1.35%, 리노공업(058470) -0.3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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