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더 올랐다"…은ETN, 사상 최고가 행진[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은값 고공행진으로 관련 ETN 상품 역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투 레버리지 은 선물 ETN'은 이날 장중 7만536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 '미래에셋 레버리지 은 선물 ETN B', 'N2 레버리지 은 선물 ETN(H)', 'KB 레버리지 은 선물 ETN(H)', '메리츠 레버리지 은 선물 ETN(H)',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H)'도 10~1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이날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온스당 56.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국제 은 현물가격이 올해 들어 71% 급등하면서 금값 상승률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1월 한 달 동안 은 가격은 전월대비 16% 상승했다"며 "올해 들어 코스피를 제치고 주요 자산 중 가장 독보적인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은 가격 급등은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한 안전자산 수요와 함께 산업용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최근엔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 첨단 산업 수요가 늘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은은 금과 유사한 귀금속이라는 특성상 안전자산 성격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산업의 비타민'으로 지칭될 정도로 산업용 성격도 지니고 있다"며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의 AI 투자 및 AI 관련 인프라투자 확대 영향이 일부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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