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동결"…달러·원 환율 2.4원 내린 1462.5원 출발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2025.11.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2025.11.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미국 증시 휴장 등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2.4원 내린 1462.5원에 출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460원대 시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에 따라 달러를 보유하고 있던 수출업체들이 매도에 나서며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 상승을 관망하던 수출업체가 어제부터 적극적인 매도 대응으로 외환시장에 복귀하면서 비어 있던 매도 호가가 촘촘해져 환율 하락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7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로 인해 미국 증시가 휴장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서재 신한은행 연구원은 "추수감사절로 인해 미국장이 열리지 않은 것도 원화 환율이 하락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수 있다"며 "미 달러의 하락은 12월 미 연준의 인하 프라이싱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12월 FOMC의 인하가 불필요할지도 모른다는 데이터나 뉴스를 접할 때마다 달러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