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과도시 단호히 대응" 외환당국 구두개입…환율 1460원대 하락(종합)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8원 내린 1465.6원 마감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2025.11.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전민 기자 =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발언에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460원대에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8원 내린 1465.6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에 마감한 건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환율은 지난 24일 야간거래에서 1479.4원을 기록하며 1480원대에 육박한 바 있다.

이날 환율은 계속되는 고환율 국면에 외환당국이 재차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외환시장 등 최근 경제상황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원칙하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환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과의 공조를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투기적 거래와 일방향 쏠림 현상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주요 수급 주체들과도 시장 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재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 등 4자 협의체를 구성해 '국민연금 뉴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부담 완화,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이 2%대 강세를 보였다"며 "내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견조한 성장률과 고환율 장기화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관련 구 부총리의 간담회 일정에 환율이 안정되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지수가 반등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중요 분기점으로 환율 안정 및 외국인 복귀가 장기화될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