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렇게 질렸다"…'코스피 시총 톱50' 중 단 7종목만 상승

삼성전자 4.57%·SK하이닉스 8.06% 급락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2025.11.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미국발 증시 충격이 크다. 개장 직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고, 코스피는 3% 넘게 급락 중이다.

21일 오전 9시 24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7.56포인트(p)(3.19%) 하락한 3877.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82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단 70개 종목만 오르는 중이다. 2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선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네이버(035420), 고려아연(010130), KT&G(033780), 삼성전기(009150), KT(030200) 등 7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주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005930)는 4.57%, SK하이닉스(000660)는 8.06% 급락하면서 각각 9만 5000원 선, 52만 원선까지 밀렸다.

삼성전자 우선주(005935)(-4.50%) HD현대중공업(329180)(-3.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80%) 삼성물산(028260)(-4.46%) SK스퀘어(402340)(-6.98%) 등도 급락 중이다.

간밤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의원의 매파적 발언과 9월 고용 지표를 소화하면서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2.15%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장중 미국 나스닥 선물 시세 변화,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주의 시간 외 주가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일간 변동성이 상당할 수 있음에 대비해야겠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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