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면세점 잇단 철수 '호텔신라', 목표가 7.35%↓"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서울점 모습. 2025.9.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서울점 모습. 2025.9.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NH투자증권은 5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인천공항과 마카오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종료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7.35% 내린 6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앞서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DF1권역 철수를 발표한 데 이어 마카오 국제공항점 운영 종료를 공시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영업 환경 어려움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진 사업장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에 따른 외형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시내점 중심의 매출 회복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3분기 매출액은 0.9% 상향한 1조257억원을,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 기대치는 하회했다.

주 연구원은 "영업 외 부문에서는 DF1권역 영업정지에 따른 위약금 19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며 "면세점 부문은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됐지만 유의미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고 호텔레저부문은 서울과 스테이 중심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