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반납한 '11만전자·60만닉스'…삼전·하이닉스 5% '뚝'[핫종목]
(종합)삼성전자, 5.58% 하락한 10만 4900원 마감
SK하이닉스, 3만 4000원(5.48%) 내린 58만 6000원 마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모두 5% 이상 급락하면서 각각 '11만전자', '60만닉스' 타이틀을 하루 만에 내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200원(5.58%) 하락한 10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3만 4000원(5.48%) 내린 58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삼성전자를 5951억 원어치, SK하이닉스를 1조 482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두 종목이 모두 5% 이상 급락하자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7173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 3516억 원어치 사들였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 전날까지 삼성전자는 32.42%, SK하이닉스는 78.42%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전후로 반영됐던 기대감과 급등을 소화하면서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는데, 특히 최근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030490) 연구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와 이를 뒷받침하는 IT섹터 실적 개선 흐름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하락은 '단기 숨고르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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